[신앙도서] 이찬수 목사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 영적 변질을 막는 본질의 회복
시간의 흐름은 종종 가장 불타는 마음도 차갑게 식혀버리곤 합니다. 치열했던 첫사랑의 감격은 어느새 익숙한 일상으로 되고, 숨 쉬듯 자연스러웠던 기도는 무거운 의무감으로 굳어집니다. 이찬수 목사의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는 소리 없이 진행되는 우리의 영적 변질에 대해 점검하라는 애정 어린 경고장을 보냅니다.
사명으로 불타오르던 교회가 점차 행정과 조직에 얽매이다 결국 과거의 영광만을 전시하는 '박물관 교회'로 전락해 버리듯, 우리의 내면 역시 언제든 생명력을 잃고 화석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여덟 가지 대안을 따라가 봅니다.
1. 말씀 묵상에 전념하는 교회: 무너지지 않는 영혼의 반석
생명력을 잃은 모든 것은 결국 무너집니다. 변질을 막는 첫 번째 단추는 '말씀에 기초한 행함'입니다. 팍팍한 일상 속에서도 단 한 구절의 말씀을 붙들고 치열하게 살아내는 것, 그것이 내 영혼의 집을 단단한 반석 위에 세우는 지혜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2. 모이기를 힘쓰는 교회: 언성 히어로들이 피워내는 온기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이라고 명령하셨고, 그 순종의 자리에는 반드시 회복의 능력이 임합니다. 남들 눈에 띄지 않아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서로의 온기가 되어주는 '언성 히어로'들이 있을 때, 차갑게 식어가던 공동체는 다시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5)
3. 목마름으로 예배하는 교회: 심연을 채우는 거룩한 갈급함
세상의 화려한 식탁 앞에서도 우리는 종종 지독한 허기를 느낍니다. 쩍쩍 갈라진 마른땅 같은 나의 심령을 있는 그대로 안고 나아갈 때, 환경을 뛰어넘는 자족과 해갈의 은혜가 우리를 덮습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 42:1)
4. 열매 맺는 교회: 부서짐이 잉태하는 성숙과 생명
참된 열매는 자아를 깨뜨리는 대가 지불을 요구합니다. 내가 먼저 땅에 떨어져 썩어지는 한 알의 밀알이 될 때, 비로소 인격적인 성숙과 영혼 구원의 기적 같은 열매가 맺힙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5. 참 기쁨을 누리는 교회: 풍성한 잔칫집의 넘치는 환희
기쁨(JOY)은 예수님을 첫째로, 이웃을 둘째로 삼을 때 찾아옵니다. 포도주가 떨어진 잔칫집처럼 고갈된 우리의 일상에 주님을 초청하십시오. 주님이 친히 빚어내시는 참된 기쁨이 우리 영혼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6. 하나님의 치료가 일어나는 교회: 마라의 쓴 물에서 만난 위로
쓴 물 앞에서 나의 연약함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치유자 '여호와 라파'를 만날 시간입니다. 상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낼 때, 그곳은 비로소 회복의 성소가 됩니다.
"여호와 라파, 나는 너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다."
7. 거룩을 추구하는 교회: 일상의 출장지에서 지켜내는 순결
우리는 거룩과 성숙을 연습하기 위해 이 땅에 파송된 '출장자'들입니다. 나 자신에게 절망할 때 나를 부르신 이의 거룩함을 기억하며, 일상 속에 단호한 선을 긋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벧전 1:15)
8. 강한 군사가 모인 교회: 완벽한 항복이 가져다주는 승리
진정한 강함은 나의 무기력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승복'할 때 시작됩니다.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다윗처럼 묻고 또 물으며, 나를 압도하는 하나님의 에너지를 의지하십시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삼상 17:45)
"지금 당장, 아주 작은 방향의 전환이
당신의 내일을 생명력 넘치는 잔칫집으로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저자 : 이찬수 | 출판사 : 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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