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방콕여행 4일차 ] 딸랏너이 골목부터 아이콘시암, 흥 폭발 로얄 프린세스 디너크루즈까지
4일차: 딸랏너이 골목부터 아이콘시암, 흥 폭발 로얄 프린세스 디너크루즈까지
방콕 여행 4일 차는 짜오프라야 강을 따라 방콕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만나는 코스로 준비했습니다. 더위와 싸우며 소소한 골목을 누비고, 화려한 쇼핑몰에서 에어컨의 은혜를 입은 뒤, 하이라이트인 선상 파티로 밤을 불태운 생생한 하루! 솔직한 실패담과 뷔페 이용 꿀팁까지 아낌없이 풀어볼 테니 잘 따라와 주세요.
1. 빈티지 감성 가득, 딸랏너이(Talat Noi) 골목 투어
시작은 수상 보트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방콕은 강을 따라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배를 타는 것 자체가 훌륭한 관광 코스가 됩니다. 저희가 도착한 곳은 방콕의 오래된 철공소 골목이자 중국인 이주민 마을인 '딸랏너이'입니다.
- 분위기: 사실 우리나라에도 예쁜 벽화마을은 많아서 풍경 자체가 엄청 특별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좁고 더운 골목에 다양한 나라의 여행자들이 모여 방콕의 올드타운 문화를 즐기는 분위기가 무척 신선했어요. 시그니처인 녹슨 자동차 앞 인증샷도 필수입니다!
- 홍시앙콩 카페: 걷다 지칠 때쯤 남들이 다 가는 유명 카페 '홍시앙콩'에 들렀습니다. 200년 된 건축물을 개조한 곳인데 낡은 뼈대가 참 매력적이에요. 야외 좌석도 좋지만 더위를 피해 실내 통창으로 짜오프라야 강을 바라보며 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부렸습니다.
2. 더위 탈출! 방콕의 대형 쇼핑몰 '아이콘시암 & 쑥시암'
딸랏너이의 열기를 식히러 초대형 쇼핑몰 아이콘시암(ICONSIAM)으로 피신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타필드와 비슷한 느낌인데, 문을 열자마자 쏟아지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살 것 같더라고요. 2층 애플 매장에 들러 하이엔드 헤드폰으로 음악도 들어보고 층별로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더위도 식혔습니다.
💡 쑥시암(SOOKSIAM) 방문 시 주의사항
- 길 잃음 주의: 내부가 꽤 복잡해서 출입구를 찾기 힘듭니다. 들어갈 때 특정 매장이나 조형물 위치를 꼭 기억해 두세요.
- 자리 눈치 게임: 음식을 사서 공용 테이블에서 먹는 시스템인데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 잡기가 치열합니다. 일행 중 한 명이 무조건 자리를 먼저 잡고, 나머지 인원이 음식을 사 오는 방식으로 움직이셔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치열한 눈치 게임 끝에 맛본 쑥시암 먹거리
치열한 눈치 게임 끝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쑥시암 먹방을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이 흩어져서 이것저것 맛있어 보이는 걸로 사 오느라 사실 정확한 이름은 가물가물한데요. 😅
태국 여행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달콤하고 쫀득한 망고 찰밥(망고 스티키 라이스)과 신선한 생망고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거기에 계란 이불을 덮은 팟타이 볶음면, 불향이 입혀진 오징어와 고기 꼬치구이, 딤섬, 그리고 진한 흑갈색 국물이 일품이었던 현지식 고기 쌀국수까지 아주 푸짐하게 즐겼어요. 길거리 야시장보다 훨씬 시원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태국 길거리 음식을 쾌적하게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쑥시암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3. 아시아티크 이동 팁 (무료 셔틀보트의 배신)
다음은 디너크루즈 탑승지인 아시아티크(Asiatique)로 이동할 차례입니다. 여기서 뼈저리게 느낀 꿀팁! 아이콘시암에서 가는 '무료 셔틀보트'가 있다고 해서 탔는데, 직항이 아니라 중간에 배를 갈아타야 하는 경유 노선이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 배를 두 번이나 기다리는 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수상 보트 비용이 얼마 안 하니 꼭 돈을 내더라도 한 번에 가는 직행 보트를 타시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4. 강변 낭만과 축제! 로얄 프린세스 디너 크루즈
체크인보다 먼저 도착한 우리는 인근의 시원한 스타벅스에서 차를 한잔씩마시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후 5시쯤 체크인을 할때쯤 해가 지고 크루즈에 탑승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배를 못 찾을까 걱정했지만 질서 정연하게 입장하여 크루즈별로 시간배정이 잘 되어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 사전예매 필수: 현장에서 예매하려는 분들을 보았는데 사전예매보다 비싸더군요. 게다가 흥정을 아무리 해도 합의된 최저가격이 있는지 그 아래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꼭 사전예매가 답입니다.
- 3층 루프탑 명당: 저희는 3층 루프탑 창가석을 예약했어요. 예약은 20일전쯤에 했는데 다행이 자리가 있더군요. 여기서 '창가'는 진짜 창문은 아니고 루프탑의 제일 바깥쪽 라인을 의미합니다. 야경을 보기엔 창가(바깥쪽)가 좋고, 음식을 나르기엔 선상 가운데 뷔페와 가까운 안쪽 자리가 편합니다. 가수는 앞쪽이 아닌 뒷편에서 공연을 하니 루프탑이라면 사실 어딜 앉든 분위기가 최고입니다.
- 음식은 천천히 담으세요: 배에 타자마자 인기 메뉴인 '회'가 동날까 봐 무작정 줄을 서서 엄청 퍼 날랐는데요. 음식은 계속 꽉꽉 채워집니다. 나중엔 배불러서 회가 남아돌 정도니 남들 다 담아간 뒤에 여유롭게 퍼 오셔도 충분합니다!
- 선상 파티와 귀가 팁: 식사를 하는 동안 싸이 노래 등 K-POP을 가수가 계속 부르면서 파티장을 만들어 줍니다. 외국인들까지 우리나라 노래를 떼창하고 춤추고..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정신없이 놀다보니 정작 아름다운 야경을 진득하게 못 본 게 살짝 아쉬움이 남더군요. 이것저것 다 즐기고 오시길 바래요
- 크루즈 종료 후 택시를 타시려면 강가에서 큰 도로 쪽으로 꽤 걸어 나가야 하고, 택시라도 별도의 승강장이 있으니 위치 잘 파악해서 돌지않도록 하세요.
딸랏너이의 빈티지함부터 쇼핑몰의 쾌적함, 그리고 텐션 폭발했던 디너 크루즈까지! 방콕의 완벽한 강변 낭만을 즐긴 4일 차 여정이었습니다. 이제 여행의 마무리인 5일 차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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